고성군 개요
고성군은 강원특별자치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북으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통천군(通川郡)과 접하고, 동쪽은 동해(東海), 서쪽은 향로봉을 경계로 하여 인제군(麟蹄郡)에 접하였으며 남으로는 속초시 장사동(章沙洞)을 경계로 하고 있다. 동경 128˚ 35'로 부터 동경 128˚ 13'까지 동서간 32.17㎞이며, 북위 38˚ 11'로부터 38˚ 36'까지 남북간 48.13㎞ 사이에 위치한다. 면적은 661.09㎢이다. 행정구역은 2읍, 4면, 행정리 128개(88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간성읍 하리에 있다.
고성군 역사
1945년 광복 당시 고성군은 고성읍 · 장전읍과 거진면 · 수동면 · 외금강면 · 서면 · 현내면 · 간성면 등 2읍 6면을 관할했는데, 38선 이북이었기 때문에 북한지역이 되었다가 휴전협정이 조인된 뒤 1954년 10월 21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이 실시되어 간성면 · 거진면 · 현내면 · 수동면의 4개 면이 편입되었다.
1963년 1월 1일 양양군에 편입되었던 토성면 · 죽왕면이 다시 편입되어 6개 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동면은 휴전선이 통과하기 때문에 민간인의 거주가 금지되어 실제로는 5개 면만을 관장하였다. 1964년 12월 28일 간성면 흘리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73년 7월 1일 거진면이 읍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토성면의 사진리와 장천리가 속초시로 편입되고, 1979년 5월 1일 간성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고성군 인구
고성군의 총 인구는 27,224명이고 세대수는 15,326세대입니다.
행정기관 | 총인구수 | 세대수 |
고성군 | 27,224 | 15,326 |
고성군 동면읍 인구
고성군에서 토성면 인구가 가장 많으며 인구는 8,622명, 세대수는 4,896입니다. 두번째로는 간성읍 인구가 많고 인구 7,102명, 세대수는 3,581입니다. 세번째는 거진읍으로 인구는 5,802, 세대수는 3,489입니다.
행정기관 | 총인구수 | 세대수 |
토성면 | 8,622 | 4,896 |
간성읍 | 7,102 | 3,581 |
거진읍 | 5,802 | 3,489 |
죽왕면 | 3,447 | 2,015 |
현내면 | 2,251 | 1,345 |
수동면 | 0 | 0 |
고성군 인구 그래프
고성군 인구 추이
고성군 인구는 1946년 7만명 이었습니다. 이후 최근까지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2만명이 고성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성군 산업 및 교통
주요 산업은 농업 · 어업 및 각종 서비스업이며, 제2차산업인 공업은 발달이 극히 빈약하다. 산업별 부가가치 구성을 보면 농림 어업 부문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
영서 · 영동 지방의 산록완사면과 고위평탄면 일부지역에서 밭농사가 이루어지는데, 여름철 고랭지채소인 무 · 배추의 재배가 대부분이고 옥수수 · 감자와 한약재로 쓰이는 각종 약용작물 같은 특용작물을 재배한다. 영동지방의 좁고 긴 해안평야나 영서 · 영동지방의 하천유역과 침식분지 저지대에서는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벼가 재배된다.
그 밖의 특용작물로는 참깨 · 들깨가 많이 생산되고 인삼재배가 시작되고 있다. 밀 · 보리의 재배면적은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축산농가에서 사료용으로 재배하는 곳이 아직도 많다. 콩 · 조 · 수수 · 메밀 · 기장 등도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서류 중에서 감자의 재배면적은 안정상태에 있으나 고구마의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있다. 잡곡류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감소했으나 품종개량으로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총경지면적은 56.27㎢로 논 38.45㎢, 밭 17.82㎢이다.주요 농산물은 쌀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조 · 수수 · 옥수수 · 메밀 등의 잡곡과 콩 · 팥 · 녹두 · 완두 등의 두류도 생산된다. 그 외에 감자 · 고구마 등의 서류도 생산된다.
2015년 현재 소유별 임야면적은 총 549.36㎢이고, 주요 임산물은 버섯, 약용, 산나물, 토석류, 나무 연료 등이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해산물로는 어류 · 갑각류 · 연체동물 · 해조류 등이 있으며, 연 249억 7,566만 원의 어획고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 중 어류가 58.17%, 연체동물 32.40%, 갑각류 4.68%, 해조류 0.13%, 기타 4.62%이다. 어획량은 어류가 63.94%, 연체동물 30.3%, 갑각류 2.86%, 해조류 0.26%, 기타 2.57%이다. 이와 같은 어획고는 14개 어항과 6개의 위판장시설, 5개의 급유시설, 1개의 냉장시설이 갖추어짐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죽장면 향목리에는 향목리농공단지가 있다. 이 농공단지는 1987년 7월 1일에 지정되었으며, 3만 4,049㎡의 조성 면적에 4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생산하는 원료로 벽돌 · 레미콘 · 수산물가공 · 화장지 · 그물 · 세면기 · 욕조 등을 생산한다.
시장은 5일장으로 간성 · 거진 · 대진 · 송암 · 교암장이 있었으나 인구의 감소로 폐쇄되고, 지금은 간성읍 간성장이 2일 · 7일, 거진읍 거진장이 1일 · 6일, 현내면 대진장이 5일 · 10일에 열리며 주요 거래품목은 쌀 · 수산물이다.
교통은 남한 최북동쪽의 고성군과 영서지방 및 수도권을 이어 주는 관문은 진부령이다. 진부령 도로는 간성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동서 연결도로로서 동해안의 해산물과 특산물, 고랭지채소 등의 농 · 수산물을 운송하는 산업도로 구실을 할 뿐만 아니라, 간성읍 흘리지구의 개발과 알프스스키장 같은 지역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한 중요한 교통로이다.
그 외에 고성∼부산을 잇는 7번 국도와 미시령과 연결되는 지방도로, 거진∼자산, 신평∼천진, 인흥∼용촌, 송암∼문암을 연결하는 4개의 군도가 있다. 고성과 북한 금강산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가 개설되어 있으나 현재 금강산관광로로 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고성군 관광
이 지방은 전통적인 산천유람의 관광에서 시작해, 신라 때는 화랑도들의 국토순례지였고 고려시대까지는 승려들의 순례지였다. 또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의 명승 유람지이기도 했으며, 근래에는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안에는 현내면과 거진읍에 걸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과 죽왕면의 송지호해수욕장 · 삼포해수욕장 등 많은 해수욕장이 있으며,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과 천학정에는 여름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화진포해수욕장에는 지상 3층 236평 규모의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있는데 어 · 패류 1,500점 등 4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해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립공원인 설악산이 가까이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많다. 한편, 진부령에는 천연의 조건을 갖춘 알프스스키장이 있어 설경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 호텔과 산장 등의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다. 마산봉 기슭에 위치한 알프스스키장은 원래 북한의 삼방스키장과 함께 일제강점기 때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스키장이다. 스키장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71년이며, 1972년부터 1978년까지 진부령스키장으로 전국동계체전은 물론 각종 전국규모의 국내 스키대회 유치로 우리나라 스키장의 대명사였다. 해발 1,052m 진부령 기슭의 알프스스키장은 슬로프를 달리면서 설악산은 물론 멀리 금강산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고도에 자리 잡고 있다. 여름에는 고원지대에 펼쳐진 넓은 잔디밭에서 골프, 잔디스키 등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안보관광지로 현내면 명파리에 통일전망대가 있고, 역사관광지로는 거진읍 냉천리에 건봉사, 죽왕면 오봉리의 민속촌인 왕곡마을에 전통가옥 21동이 있다. 그리고 토성면 인흥리일대의 50여 만 평은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했던 곳으로 청소년들의 심신수련을 목적으로 한 사계절 청소년수련장이다.
고성 8경(화진포, 건봉사, 청간정, 통일전망대, 송지호, 마산봉 설경, 울산바위, 천학정)과 함께 8미(味)가 있다. 8미는 어부들이 밤새 술을 푼 속을 달래려고 새벽 출어를 나가기 전에 요기삼아 먹던 음식이다,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자연산 가자미, 오징어, 해삼 등에 각종 야채와 초고추장이 어우러져서 담백하고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한다. 명태지리국은 고성군의 대표어종인 명태로 요리하여 비리지 않고 시원 담백하고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음식이다. 지리란 양념을 거의 하지 않고 마늘과 소금만으로 끓인 것을 말한다. 도치두루치기는 겨울철 별미중의 하나로 잘 익은 김장김치를 넣고 끓이면 얼큰하고 개운한데, 소주안주와 매운탕 거리로 먹으면 그만이다. 심퉁이라고 불리는 도치는 일반생선과는 달리 살이 연하고 뼈도 그냥 씹어 먹을 수 있다. 토종(흑)돼지고기는 지방이 적고 다른 영양소가 많아 담백하고, 고소하며 쫄깃쫄깃하다. 다른 육류에 비하여 단백질, 비타민B군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인, 칼륨, 철분, 메치오닌 성분도 많다. 털게찜은 검푸른 동해바다에서 볼 수 있는 털게는 표면에 털이 보송보송 나 있으며 혀에서 느껴지는 하얀 속살의 담백한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정도로 맛있다. 밥 한술을 떠서 등껍데기에 넣고 내장과 함께 비벼먹는 맛도 일품이다. 고성막국수는 고성 특유의 동치미로 육수맛을 내서 개운한 고성막국수는 얼음이 둥둥 떠 있고 굵직한 무가 먹음직스러운 동치미를 떠서 국수에 부어 먹는데 그 맛이 담백하다. 구수하고 진한맛을 보고 싶다면 편육을 시켜 막국수와 함께 즐기면 된다. 도로묵찌게는 겨울철 별미로 알이 꽉 찬 도루묵찌개를 맛보다 보면 입안에서 살짝 터지는 알의 쫀득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도루묵알은 전자파 등에 좋다는 이유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한다. 또한 도루묵은 비늘없는 생선이라 고단백이지만 아주 담백한 맛이 난다. 추어탕은 청정고성의 깨끗하고 힘이 넘치는 미꾸라지를 갈아 고추장에 끓인 추어탕은 예부터 전통보신식품으로 지친 몸을 추스리는 훌륭한 건강 보양 음식이다.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18일 동해항에서 금강호의 시범운항을 시작되었다. 금강산 관광 중 해로관광이 중단되고 2003년 2월 14일 육로로만 금강산 관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후 2008년 7월 11일 남한 관광객이 피격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되었다.
문화축제로는 왕곡마을 체험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옛 것 그대로 시간이 멈춘 곳, 왕곡마을의 옛 추억을 찾아 문화정서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옛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매년 가을 고성왕곡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로는 가옥공개, 마을내력, 전통방식체험, 깃대싸움, 마당놀이 민속공예 체험, 농사 및 가옥 체험, 풍년소고기 국밥장터, 왕곡농산물 전시, 송지호 자연 생태체험 등이 있다.
명태축제는 매년 명태의 주산지인 고성군 거진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명태는 고성의 주산품으로 한 때 전국 어획량의 70% 가량 차지하며 명태의 맛과 군어(郡魚)로서의 자부심을 알리고자 고성군내의 크고 작은 10여 개 항구를 돌아가며 매년 열리는 축제로 명태경매 재연, 명태요리경연대회 등 각종 이벤트행사 및 한마당잔치가 벌어진다. 이 밖에도 수성문화제, 해맞이 축제 등이 열린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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