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개요
동쪽은 동해, 서쪽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김해시, 남쪽은 다대만·부산만·수영만을 끼고 남해, 북쪽은 울산광역시 온양면·서생면, 경상남도 양산시, 김해시와 접하고 있다. 위치는 동경 128°45'∼129°18', 북위 34°52'~35°23'이다. 면적은 765.82㎢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5개 구, 1개 군, 2개 읍, 3개 면, 205개 행정동(187개 법정동), 166개 행정리(62개 법정리)가 있다. 시청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에 있다.
부산시 역사
1908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었으며, 옛 부산역 일대의 매축 공사가 준공되었다. 1909년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 사이에 연락선이 취항하였다. 1914년에 동래부가 부산부로 개편되었다. 1915년에 부산진과 동래 온천장 사이에 전차가 개통되었으며, 이듬 해 시내 전차도 개통되었다.
1925년 경상남도 도청을 진주에서 부산으로 옮겼으며, 1934년 영도대교가 준공되었다. 1936년 동래군 서면과 사하면 암남리를 편입하고, 1942년 동래읍·남면·사하면을 편입해 시역을 크게 확장하였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1950년 8월 18일부터 1953년 8월 15일까지 임시수도로 반격의 기지가 되었으며, 피난민이 몰려들어 인구가 급증하였다. 유엔군의 전사자가 늘자 1951년 유엔묘지가 대연동에 조성되었다. 1955년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 1957년에 구제가 실시되면서 6개 구청을 신설하였다. 1960년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가 연일 일어나 인근 각 지방으로 퍼져나갔다.
1963년 정부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동래군 구포읍·사상면·북면 및 기장면 송정리를 편입하였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1973년 남해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1976년 김해국제공항을 개설하였다. 1978년 김해군 대저읍·명지면과 가락면 일부를 편입하였다.
1983년 경상남도 도청이 창원시로 옮겨갔다. 같은 해 낙동강 하구언공사가 시작되었다. 1987년 지하철 제2단계 구간이 개통되었다. 1989년 김해군의 가락면과 녹산면이, 의창군 천가면이 각각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직할시에서 광역시로 변경되고, 3월 1일 연제구·수영구·사상구와 기장군이 설치되었다.
부산시 인구
부산시의 총 인구는 3,287,292명이고 세대수는 1,569,084세대입니다.
행정기관 | 총인구수 | 세대수 |
부산광역시 | 3,287,292 | 1,569,084 |
부산시 구별 인구
부산시에서 해운대구 인구가 가장 많으며 인구는 378,063명, 세대수는 169,193입니다. 두번째로는 부산진구 인구가 많고 인구 361,264명, 세대수는 183,826입니다. 세번째는 사하구로 인구는 295,755명, 세대수는 140,621입니다.
행정기관 | 총인구수 | 세대수 |
해운대구 | 378,063 | 169,193 |
부산진구 | 361,264 | 183,826 |
사하구 | 295,755 | 140,621 |
북구 | 271,932 | 123,025 |
동래구 | 269,036 | 119,481 |
남구 | 255,470 | 119,660 |
금정구 | 213,976 | 105,729 |
연제구 | 211,435 | 98,268 |
사상구 | 201,853 | 100,076 |
기장군 | 177,624 | 79,696 |
수영구 | 173,738 | 88,285 |
강서구 | 141,775 | 62,113 |
영도구 | 106,108 | 54,364 |
서구 | 103,525 | 53,534 |
동구 | 87,275 | 47,389 |
중구 | 38,463 | 23,824 |
부산시 인구 그래프
부산시 인구 추이
부산시 인구는 1949년에 47만명 이었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1995년 388만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했습니다. 2024년 현재 328만명이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산업 및 교통
부산은 2·3차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은 전형적인 상공업도시이다. 그러나 산업별 인구구성비가 1985년에는 1차산업 4.0%, 2차산업 38.3%, 3차산업 62.3%이던 것이, 1980년대 말을 고비로 2차산업이 줄고 3차산업이 늘어나는 경향이 지속되어 1995년에는 1차산업 2.3%, 2차산업 26.5%, 3차산업 71.2%를 나타내고 있다. 2004년에는 1차산업 1.9%, 2차산업 18.9%, 3차산업 79.2%로 3차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
농업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개발로 농경지가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전환되고 농업노동력이 유출됨으로써 그 비중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1978년과 1989년에는 김해시 일부 지역, 1995년에는 양산군 일부 지역이 편입되어 농업 비중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농경지는 강서구와 기장군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그외 금정구·북구·해운대구의 변두리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농가당 평균 경지 규모는 호당 1.0㏊ 내외이다.
작물 재배에 있어서는 경제작물의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하구의 김해평야는 비옥한 토지, 온난한 기후, 대도시 시장 등의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설원예가 발달한 곳이다. 이곳에서 채소·화훼·과수 등의 작물이 상업적 근교농업의 성격을 띠면서 대규모로 발달하고 있다. 일부 농가는 오리 농법과 저농약 농법 등의 친환경 농업을 하고 있다.
수산업은 개항 당시에는 대구와 청어를 주어종으로 하여 상업 다음 가는 주요 산업이었으나, 1960년대 이후 그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수산물의 종류별 생산량을 보면, 어류는 감소하는 반면 해조류 및 패류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미역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그러나 연안어업은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어장의 축소, 연안공동어장의 상실, 공장폐수와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연안자원이 감소해 점차 쇠퇴하고 있다.
공업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시작되어 광복 전에는 식료품·방직공업 등 경공업이 주를 이루었다. 광복 후에도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잠재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달했으나, 본격적인 공업 발달은 경제개발계획이 실시된 1960년대 이후부터 이루어졌다. 즉 수입대체 및 수출주도형 산업의 육성정책에 의해 원료 수입 및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바탕으로 섬유·금속·기계·화학공업 등이 급격히 발달하게 되었다.
1980년대 이후에는 공업배치법에 의한 대도시지역 내 공장 신설 억제 및 대도시공장의 지방분산정책, 공업용지의 부족에 따른 양산·김해 등 시외지역으로의 공장 이전, 원자재 및 제품시장의 해외의존성과 노동집약적 경공업 위주의 구조적 취약성 등으로 공업 성장이 둔화되었다. 그 결과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본 전국 비중이 1970년에 14.9%이던 것이 1980년 10.7%, 1990년 7.6%, 1995년 5.1%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1994년을 기점으로 화학 중심의 경공업에서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중심의 중화학공업 위주로 공업구조가 변하고 있다. 특히 1995년 삼성자동차공장의 유치와 더불어 관련업종의 발달에 따른 공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녹산신호공단이 입지하고 인근에 신항만이 건설되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공업지역은 1960년대까지는 영도·충무·용호·동래·서면 등 항구를 중심으로 한 도시 내부지역에 발달했으나, 1970년대 이후에는 서부 낙동강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즉, 사상공업단지가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중반까지, 장림·신평공업단지가 1980년대 전반기에 도시 내에 무질서하게 산재한 공장을 집단화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공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특히 사상공업단지는 비법정공단으로 하수시설을 비롯한 기반시설의 미비와 공해업종의 집중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점차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녹산국가산업단지가 1989년, 신호지방산업단지가 1994년부터 조성되고 있으며, 강서구 지사동에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 낙동강 하구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연안지역의 비중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상업활동으로 조선 후기에는 5일 정기시장인 동래장·부산장 등의 장시에서 농산물·수공업제품·어염(漁鹽) 등이 거래되었다. 근대적 상업은 개항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일제강점기 때 설립된 부평동시장은 전국 최초의 근대적 시장이었다. 해방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한때 침체되었으나, 1960년대 이후 광복동·남포동 등이 상업중심지로 크게 성장하였다. 특히 국제시장이 상권의 중심적 역할을 했다.
1980년대 이후 시가지 확장과 더불어 서면 일대가 지리적 중심부가 되면서 새로운 상업중심지로 등장하였다. 그 외 동래 및 온천장 지역, 구포 및 사상지역, 연산동·광안동·대연동 일대가 상업중심지로 발달하고 있다. 전통 재래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으며 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마트가 입지하고 있다.
무역은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과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1960년대 이후 수출주도형 공업화정책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발달하였다. 한때는 부산항이 전국 무역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던 것이 다른 항구들의 성장과 더불어 비중이 낮아지긴 했으나, 우리나라 컨테이너 수출화물의 컨테이너 화물의 95%를 취급함으로써 여전히 우리나라 최대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통은 육상·해상·항공 등이 고루 발달해, 우리나라 교통의 요지로 크게 역할하고 있다. 육상교통의 경우, 철도는 경부선·동해남부선과 연결되고, 도로는 경부고속국도·남해고속국도 등 고속도로를 비롯해 다수의 국도 및 지방도와 연결되고 있다.
해상교통의 경우, 국제여객항로로 일본과는 부관 페리호가 주 7회 운항하고 있는 부산∼시모노세키 항로를 비롯해 부산∼오사카, 부산∼고베, 부산∼하다카 등 4개 항로, 중국과는 부산∼옌타이, 부산∼상하이 등 2개 항로, 러시아와는 부산∼블라디보스토크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연안여객항로는 제주를 비롯해 거제·충무·여수 등의 남해안지역과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쾌속선이 운항되고 있다.
항공교통의 경우, 김해국제공항에는 서울·제주·양양을 잇는 국내선과 일본과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을 잇는 국제선이 개설·운항되고 있다.
도시 내 교통은 지형적 여건으로 도로망이 남북축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고, 상대적으로 동서간 도로망이 취약하다. 더구나 항만이 도심에 위치해 항만화물 차량이 시내도로를 통과하고, 도로율도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낮아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주요 도로로는 시내 중심부를 남북으로 잇는 간선도로인 중앙로를 비롯해 동서축의 가야로, 도심에서 발생하는 항만화물을 우회처리하기 위한 부두도로,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도심교통량의 분산수용을 위한 제1도시고속도로,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제2도시고속도로(동서고가도로)가 건설되었다. 그리고 항만배후도로 확충 10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수영대로, 광안대로, 대대항배후도가 건설되었다. 지하철로는 도심의 남북을 관통하는 총연장 32.5㎞의 1호선(노포동∼신평동)과 2호선(북구 호포∼해운대 좌동)이 완공되었고 3호선(구포∼반송)의 일부가 완성되었다.
부산시 관광
부산은 우리나라의 관문이며, 온화한 기후에 해변을 따라 발달한 해수욕장과 경승지 및 온천·사찰·역사유적 등의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일년 내내 내국인은 물론 외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제적 관광지이다. 또한 우리나라 10대 관광지에 속하는 경주권·제주권·한려수도권·지리산권 등의 관광권과 연결되는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동백섬과 미포 사이에 위치한 해운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해수욕장이자 백사장과 송림이 조화를 이루는 해안경승지이다. 대한팔경의 하나로서, 1994년에 관광특구로 지정된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이곳에는 해운대온천이 있고, 조선비치·파라다이스·하이야트 등의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각종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철이면 100만 명 이상의 피서객이 모여들고 있다.
이밖의 해수욕장으로는 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일광 등이 있으며, 특히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는 카페촌이 형성되어 젊은이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 태종대와 몰운대는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인 기암절벽의 절경을 이루며, 부산항의 상징인 오륙도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부산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금정산도 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다. 금정산의 남쪽 기슭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온천인 동래온천과 동물원·식물원을 비롯해 케이블카 등 많은 위락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금강공원이 있다. 북쪽 중턱의 수목이 울창한 계곡에는 우리나라 삼대본산의 하나로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범어사가 있으며, 산꼭대기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금정산성이 있다.
그외에도 충렬사·안락서원 등의 역사유적, 대청공원·용두산공원·어린이대공원·자성대공원 등의 시민공원, 동양 제일의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 어패류 전문시장인 자갈치시장, 그리고 시립박물관·복천동고분박물관·유엔묘지 등도 주요 관광지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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