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개요
동쪽은 정읍시, 남쪽은 곰소만을 경계로 고창군, 북쪽은 동진강 하구를 경계로 김제시와 인접하며, 서쪽은 황해에 접하고 있다. 동경 126°05′∼126°39′, 북위 35°33′∼35°47′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493.10㎢이다. 행정구역으로는 1개 읍, 12개 면, 510개 행정리(99개 법정리)가 있다. 군청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에 있다.
부안군 역사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이곳에서는 3월 30일 부안읍 장날을 이용해 은희송(殷熙松) 등이 만세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에는 줄포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시위가 있었다. 1943년 부령면이 부안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1읍 10면을 관할하게 되었다.
1963년부터 시작된 계화도 간척지공사가 마무리되어 1978년부터 계화도에서 쌀 추수가 시작되었다. 이 지역에는 간척공사로 수몰된 임실군 주민이 집단이주하였다. 1983년 2월 15일 계화출장소가 계화면으로, 진서출장소가 진서면으로 각각 승격했으며, 1987년 1월 1일 산내면이 변산면으로 개칭되었다. 그리고 1994년 12월 1일에 동진면 당산리 일부를 계화면 북창리로 이관하는 면간 경계를 조정하였다. 또한 1997년 8월 1일에는 정읍시와, 1998년 8월 1일에는 김제시 및 정읍시와의 시군간 경계조정이 있었다.
부안군 인구
부안군의 총 인구는 49,905명이고 세대수는 27,842세대입니다.
행정기관 | 총인구수 | 세대수 |
부안군 | 49,905 | 27,842 |
부안군 동면읍 인구
부안군에서 부안읍 인구가 가장 많으며 인구는 20,746명, 세대수는 10,025입니다. 두번째로는 변산면 인구가 많고 인구 4,245명, 세대수는 2,476입니다. 세번째는 계화면으로 인구는 3,168, 세대수는 1,857입니다.
행정기관 | 총인구수 | 세대수 |
부안읍 | 20,746 | 10,025 |
변산면 | 4,245 | 2,476 |
계화면 | 3,168 | 1,857 |
동진면 | 2,678 | 1,616 |
하서면 | 2,531 | 1,568 |
줄포면 | 2,470 | 1,490 |
백산면 | 2,390 | 1,522 |
보안면 | 2,313 | 1,465 |
진서면 | 2,259 | 1,389 |
행안면 | 2,103 | 1,270 |
상서면 | 2,102 | 1,280 |
주산면 | 1,782 | 1,107 |
위도면 | 1,118 | 777 |
부안군 인구 그래프
부안군 인구 추이
부안군 인구는 1966년 17만명 이었습니다. 그리고 1995년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로 감소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2023년 현재 5만명이 부안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안군 산업 및 교통
변산반도 지역은 산지가 많지만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평지이기 때문에 대부분 농경지로 이용된다. 2008년 현재 총경지면적은 1만 9,082㏊로 경지율이 38.7%이며, 그 가운데 논이 1만 5,268㏊로 80%에 달하여 벼농사 중심의 주곡농업이 이루어진다. 가구당 경지면적이 2.73㏊로 영농규모가 상당히 크다.
논은 동진강과 고부천 유역, 계화도간척지 등 북부해안의 간척지에 넓게 분포해 있다. 농업용수는 경지 주변의 하천과 청호저수지 등에서 공급받으며, 간척지에서는 섬진강 상류의 운암저수지에서 도수로를 통해 공급받아 일부 산간지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논이 수리안전답이다.
1968년에 완공된 계화도 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은 질이 좋아 계화미로 이름이 나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며, 보리·참깨·잎담배 재배도 많이 이루어진다. 변산면·보안면·상서면 등지의 산간지대에서는 양잠과 약초 재배가 행해지고 변산면에서는 유채 재배도 성하다.
긴 해안선을 끼고 있어 수산업을 전업으로 하는 가구가 비교적 많으며, 계화면·변산면·진서면과 위도를 중심으로 한 위도면에서 특히 활발하다.
주요 어항으로 줄포·곰소·격포·위도 등이 있으나, 곰소만에 위치한 줄포항과 곰소항은 간석지의 성장으로 선박 출입이 어려워 위축되고, 곰소만 바깥의 격포가 1종어항으로 지정되어 그 기능을 이어받았다. 위도와 줄포는 조선시대부터 어염(漁鹽)의 주요 산지였고, 광복 후까지도 앞바다인 칠산어장에서는 조기잡이를 중심으로 한 어로활동이 활발해 파시가 서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연근해 어족의 고갈로 어로활동은 침체되고 김·바지락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오늘날 위도는 해수욕장과 바다낚시의 명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새우·민어·갈치·꽃게 등이 주요 어획물이다.
군의 북서부인 계화도와 변산반도 사이에는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여 김 양식이 집중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계화면에서는 백합 양식이, 곰소만 일대에서는 새우 양식이 활발하다. 곰소와 줄포는 부근의 천일염전에서 나오는 소금을 이용해 젓갈류를 많이 생산한다.
이러한 양식업을 바탕으로 수산물 가공업이 발달하여 김 가공, 수산물 냉동, 어묵 제조 등이 이루어진다. 거의 모든 업체가 김 가공업을 하며, 계화면·하서면·변산면·진서면의 해안에 김가공공장이 집중되어 있다. 한편, 이 군은 전라남도 강진과 함께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생산지로서 보안면 유천리와 진서면 진서리에서 옛 가마터가 발견되기도 했고, 지금도 작은 도요지들이 많다.
시장 분포 현황을 보면 2개의 상설시장과 2개의 정기시장이 있으며 쇼핑센터도 4개소 있다. 상설시장은 부안읍에 집중되어 있는데, 서이리의 신시장(新市場)은 상설시장인 동시에 4·9일에 정기시장이 열리기도 한다. 주로 의류·포목·그릇·어물·농약·철물·청과물·채소 등을 거래하는 이 시장은 김제시 죽산과 부량군·고창군의 일부까지도 세력권에 포함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크게 위축되었다.
구시장(舊市場)은 1930년대에 동중리에 형성되었으나 시외버스터미널이 서외리로 이전되면서 쇠퇴하여 현재는 채소류와 청과물을 취급하는 정도이다. 줄포면 줄포리의 줄포장은 1·6일에 열린다. 조선 말기부터 객주의 활동과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던 장으로 곡물·어류·젓갈류의 거래가 활발하다. 그러나 교통의 발달로 부안과 정읍에 기능을 빼앗겨 현재는 크게 위축되었다.
인근에는 젓갈류를 거래하는 상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주로 전주 등지와 거래하는 도매상들이다. 곰소장도 있었으나 위도사람들이 격포항을 통해 부안읍 신시장을 주로 이용하게 됨에 따라 그 기능을 잃어 폐쇄되었다.
도로는 부안읍을 중심으로 김제·부안·흥덕·고창을 연결하는 국도와 신태인·부안·변산·줄포를 연결하는 국도가 교차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특히, 부안·변산·줄포를 연결하는 국도는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해안일주도로로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개설되어 있으며, 곳곳에 많은 관광지가 있다. 위도 등 서해안의 도서에는 격포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
부안군 관광
변산반도국립공원은 내변산의 산악경승지와 외변산의 해안경승지가 한데 어우러져 우리나라 팔승지로 꼽힐 만큼 절경을 이룰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고적들이 많아서 연중 관광객이 찾는다.
내변산은 해창천을 따라 군막동, 마상치를 넘어 중계와 백천내, 봉래구곡을 거쳐 깊은 계곡, 맑은 물, 우거진 숲길을 지나면 옥녀담과 직소폭포에 이른다. 특히, 관음봉을 넘어 서해바다를 굽어보며 내소사에 이르는 내변산 등산로는 일품이다.
이 산은 산악들이 마치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둘러쳐진 형상을 하고 있어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국내 10대 피난처로 꼽고 있기도 하다. 월면암·개암사·내소사 등의 유서 깊은 사찰들도 침엽수림과 우뚝 솟은 암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최근에 완성된 부안댐 일원의 경치도 대단히 아름답다.
외변산의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곳곳에 격포·변산·고사포·모항·상록 해수욕장들이 연이어 발달해 있고 적벽강·채석강 등 퇴적암층이 해안에 돌출하여 해식애와 파식대를 형성, 경승지를 만들고 있다. 변산반도 해안을 감아도는 일주도로를 따라 서해바다와 눈 아래 펼쳐지는 곰소만, 그리고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간척사업지대를 바다 건너 고군산군도와 함께 조망하는 경치는 인상적이다.
1988년에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변산반도 해안의 변산·격포·상록 해수욕장 등에는 여관·방갈로·휴양소·야영장 등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변산반도는 변산팔경(邊山八景)으로 유명한데, 웅연조대(熊淵釣臺)·소사모종(蘇寺暮鍾)·월명무애(月明霧靄)·서해낙조(西海落照)·채석범주(彩石帆舟)·지포신경(止浦神景)·개암사와 우금산성·개암고적(開巖古跡) 등이 그것이다.
1960년대 이후 계화도와 육지 사이의 간석지를 막아 조성한 계화간척지는 국내 최대의 연륙(連陸) 간척지로 개척탑에서 간척지를 조망할 수 있고, 제1방조제나 제2방조제에서 넓은 간척지를 관광할 수도 있다.
곰소와 줄포 사이의 변산반도 남쪽 기슭에 위치한 유천리 일대는 고려시대 이후 고려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있다. 여기에서 구운 자기들을 해상로를 이용해 개경 쪽으로 수송했다고 전하며, 지금도 가마터에서 자기 파편들을 볼 수 있다. 그 밖에 위도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는 격포에서 위도사이를 여객선이 운행되고 있다. 또, 부안의 진산인 상소산에는 서림공원과 부안향교가 있다.
군에서는 최근 역사문화, 낚시, 등산, 먹거리, 갯벌체험, 사계절관광 등 다양한 코스별 테마관광을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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